HMM, 1만 6,000TEU급 2호선 'HMM Gaon호' 명명식
HMM, 1만 6,000TEU급 2호선 'HMM Gaon호' 명명식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3.2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까지 8척 추가 인도 받으면 총 선복량 85만TEU 달성

[현대해양] 지난달 22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1만 6,000TEU급 2호선 ‘HMM Gaon(에이치엠엠 가온)호’ 명명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련기관의 최소 주요 인물만 참석했다. 이날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을 수행한 것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참석한 부인 김현이 여사였다.

문성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성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수는 없다"라며 "우리나라가 다시 해운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해운재건의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MM Gaon(에이치엠엠 가온)호'는 27일 부산항에 취항, 1호선 'HMM Nuri(에이치엠엠 누리)호'와 함께 북구주 항로 FE4(Far East Europe4)에 투입될 예정이다.

배재훈 HMM 사장은 "초대형선 발주부터 인도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과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전 임직원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날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 Nuri(에이치엠엠 누리)호'가 국내 화물을 싣고 22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 날이기도 했다. 

HMM은 6월까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총 8척을 인도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HMM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전망. 현재 HMM의 선복량은 약 72만TEU(세계 8위)로, 1만6,000TEU급 선박 8척의 상반기 인도가 완료되면, 총 선복량은 85만TEU로 확대된다. HMM은 향후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약 100만TEU 수준으로 선복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