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 수협'…임 회장 취임 2주년
이제는 '디지털 수협'…임 회장 취임 2주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3.23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사업 호조세 이어 디지털 판매채널 다양화한다
취임 2년차를 맞이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임 회장은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해양] 취임 2주년을 맞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경제사업 호조세를 이어가며 취임때부터 적극 강조한 수산물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잠정 3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취임 이후 수협 체질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수협’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통산업 변화에 면밀히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시장인 온라인쇼핑 월 거래액이 작년 말 약 16조에 달하는 등 비대면 거래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중 농·축·수산물 부문도 작년 초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수협은 수협쇼핑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옴니채널 사업 등 디지털 판매채널을 강화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수산물 거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전망이다.

수협쇼핑 라이브커머스, T-커머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와의 양방향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 상품 판매 방식이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활용해 상품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거나 TV를 보면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에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최근 소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옴니채널 사업 기반을 구축해 수협이 현재 운영하는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여러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검색과 구매가 용이하게 만드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소통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특유의 경영방식에 수협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