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해수부 장관,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하겠다”
문 해수부 장관,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하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3.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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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 발표
아마존 등 5개 온라인몰에 한국관 개설
해양수산부가 ‘2021년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사진은 국제식품박람회.
해양수산부가 ‘2021년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사진은 국제식품박람회.

[현대해양] 정부가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항해를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1년 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주요내용은 온라인 마케팅 강화 수출국가 다변화 고부가가치 가공품 중심 수출 등을 통해 역대 최고치인 25억 달러 수출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252,000억 달러) 대비 7.4% 감소한 23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 역대 최고액인 25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첫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구축한 한국 수산물(K-Seafood) 온라인 무역거래알선 플랫폼을 확대해 700여 개의 수출 유망상품을 전시한다.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우리 수산식품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거래도 연중 지원한다.

미국 아마존, 동남아 쇼피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몰 안에 한국 수산물 판매 전용관 5개소를 개설하고,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기획상품 구성, 판매 및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 시장 진출 기업을 위해 입점부터 판촉물류까지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수출교육 콘텐츠 게시,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인다.

둘째,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위주로 수출을 확대한다.

해수부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전복 통조림, 다이어트용 어묵 등 15건 이상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유망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특히, 지역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하여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친환경 식품 규격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한국수산회에 해외인증 전담 관리기관을 만들어 논지엠오(Non GMO) 등 수출기업의 각종 인증 취득도 지원한다.

셋째, 우리 기업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육성한다.

해수부는 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성장단계에 따라 기업을 초보, 성장, 고도화 단계로 구분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간 1~27,000만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원물 수산물 생산자 단체, 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연간 최대 2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가공수출 기능이 통합된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전남 목포)도 올해 안에 추진한다.

넷째,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맞춤형 해외시장 마케팅을 추진한다.

일본중국미국 등 수출 주력 시장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 특히, 중국 내륙지역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온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수출 여건을 개선한다.

아세안유럽 등은 전략시장으로서 대량 소비처 발굴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해 한국 수산식품의 선호도를 높여나간다. 중동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한국 수산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와 시범 매장 운영을 추진한다.

다섯째, 무역 거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안전망을 마련한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차손, 미수금 등 수출보험과 신용보증 및 신용조사 지원 사업의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해외 무역지원센터와 현지 컨설팅 기관을 활용하여 비관세장벽, 통관, 법률 문제 등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를 달성해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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