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암울한 한해였습니다. 수산물 어획량 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암울한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삶을 살고 도시보다는 어촌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희망과 달리 현재 어촌의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생각보다 큽니다. 수산물 어획량 감소, 수출둔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하락 등 대내외적인 수산업의 환경 악화로 이어지면서 수산인들이 힘겨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많은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해왔듯이 이번 코로나19 또한 수산인들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국민의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 “辛丑年”은 수산업이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계소득 감소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와 필수생필품 위주로 소비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입니다. 수산물의 소비변화는 안정성 있는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 위주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이제 수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성장 패러다임에 대응하여 환골탈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해양수산분야 전문 언론사인 현대해양이 미래 수산업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우리나라 수산업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가능한 수산업·어촌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辛丑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