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상 차지
해양경찰청,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상 차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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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방식 지혈대 대상 수상
올인원 멸균 면봉 등 해경 아이디어 다수 입상 ‘쾌거’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소속 직원들의 발명품 8점이 대상, 은상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해경·경찰청·소방청·특허청과 송갑석·이철규·김승남·김민철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재난·사고 현장에 필요한 안전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해경·경찰·소방청 소속 19만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특허청의 지식재산 자문을 거쳐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함이 목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763건이 접수됐고 현장 활용도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24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 24건은 지난 4개월간 지식재산 자문을 통해 고도화 작업과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시상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20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순중 경사(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다이얼 방식 지혈대'
▲2020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대상을 차지한 황순중 경사(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다이얼 방식 지혈대'

이 중 해경의 발명품은 8건이었으며, 황순중 경사(서해지방해양경찰청)가 발명한 ‘다이얼 방식 지혈대’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이얼 방식 지혈대’는 해상사고 시, 신속하고 쉽게 지혈할 수 있는 응급처치 장비이다. 

▲다이얼 방식 지혈대의 작동원리
▲다이얼 방식 지혈대의 개념도

특히, 기존 지혈대 사용 시 압박·고정하면서 생기는 문제점과 지혈 시간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했다. 시간기록기(타이머), 한국인 체형을 고려해 지혈대 압박 시 등산화 등에 있는 다이얼을 적용해 출혈 환자에 대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김준수 경장(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범죄 현장의 유전자 감식 등을 위한 채취와 이송이 가능한 ‘올인원(All in One) 멸균 면봉’과 강정구 경사(태안해양경찰서)의 불법외국어선 단속 작전 시 신발이나 복장이 젖어 활동이 둔해지거나 다양한 감염·동상 등 신체 부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방수 정강이 보호 스타킹’ 등 3건이 은상을 차지하는 등 해양현장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발명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온라인 전시관 누리집(www.safetyinvention.kr)을 통해 연중 상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등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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