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파리, 로봇이 출동 제거한다
올 여름 해파리, 로봇이 출동 제거한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6.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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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알림서비스 로봇기반 방제시스템구축 등 종합대책 마련

 

▲ 지능형 로봇 기반 해파리 통합방제 시스템 서비스 흐름도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해파리 출현정보와 방제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신속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해파리 출현시 자동으로 탐지하고 로봇이 출동하여 제거하는 방제시스템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은 대책에 따라 해파리 피해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예방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보름달물 해파리
해양수산부는 우선, 위기경보 발령 때 운영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지난 5월 말 조기 가동했고 해역별(외해·근해·연안·해수욕장)로 민간 모니터링 요원을 늘려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파리 예보체계를 개선하고 재해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예방 태세도 갖춘다.

일단 해파리가 발생하면 출현정보·방제상황 등을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파리 신속 알림서비스(통합정보망)를 운영하는 한편, 관련 지침을 개정해 제거작업이 가능해지는 시점을 지금의 ‘주의’ 단계보다 낮은 ‘관심’ 단계로 앞당기기로 했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수매사업을 활성화하고 해파리로 인해 파손된 어구·어망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출현하면 안내방송, 입수통제 등 단계별 조치를 실시해 해파리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도 대책에 포함돼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에서 출현하는 해파리 이동경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로봇 기반의 자동화된 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방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매사업으로 수거한 해파리를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기술이전 및 가공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해파리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중국·일본과 공동 연구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종합 대책에 따른 조치들을 철저히 실행하고, 어업인과 해수욕객에게 현장 대처방법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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