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개 섬 주민 목소리 대변…'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출범
3,500여개 섬 주민 목소리 대변…'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출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6.1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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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열려
대한민국 섬 주민들의 기본권 보장하는데 힘 모을 것

[현대해양] 3,500여개 섬의 106만 섬주민, 300만 출향민을 대표하는 민간단체인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출범했다.

첫 번째 줄 오른쪽 6번째부터 이정호 한섬연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임영태 한섬연 위원장
▲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줄 오른쪽 6번째부터 이정호 한섬연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임영태 한섬연 위원장)(사진=정상원 기자)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회장 이정호, 위원장 임영태, 이하 한섬연)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섬연이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목포과학대학교 △(사)섬연구소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종로구),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박원순 서울시장, 정영훈 전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해양수산계 인사, 한섬연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 그리고 전국 섬 주민 대표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 오른쪽부터 이정호 한섬연 회장, 권순혜 KTC대구평생교육원장, 임영태 한섬연 위원장(사진=박종면 기자)

먼저 1부 행사의 개회사에서 이정호 한섬연 회장은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의 설립을 통해 섬의 생태 문화적 가치 보존, 섬 주민들의 기본권 보장 및 지속가능한 삶 영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한다"라며 "이번 행사는 섬 주민과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섬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의원, 서삼석 의원, 윤재갑 의원, 윤영덕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 축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박종면 기자)
▲ 축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박종면 기자)

축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섬주민들이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게 하기위해서는 섬주민 중앙연합회 회원들 뿐만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코로나 사태로 섬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섬주민분들과 섬주민연합회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해주기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정호 한섬연 회장으로부터 한섬연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에 기여한데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한 인사말로 "국민들이 섬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한국섬주민연합회에서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정호 한섬연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왼쪽 박원순 서울시장, 오른쪽 이정호 한섬연 회장)(사진=정상원 기자)

한섬연은 앞으로 △섬의날 행사 주도적 추진 △섬 주민들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차별없는 권익 등 기본권 보장 △여객 및 운송 공영제 적극 추진 △섬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안전인프라 확보 △대한민국 최전방 영토수호자로의 지위와 그에 합장한 대우 보장 △섬의 자연생태지원 유지와 전통문화 계승 △섬 선진화 △살기좋은 섬 가꾸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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