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증본부는 친환경비즈니스 지원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 실현 위해 존재
환경인증본부는 친환경비즈니스 지원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 실현 위해 존재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5.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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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만영 환경인증본부장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만영 환경인증본부장
“우리의 역할은 환경인증본부의 각종 사업을 활용해 제품생산기업은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 환경산업체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환경비즈니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김만영 본부장은 친환경비지니스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 실현이 창조경제 시대 환경인증본부의 최대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우리본부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이 인·검증 제도를 활용할 때의 재정적·기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중소기업에게 환경마크 사용료를 최대 90%까지 절감해주고 시험분석 수수료를 절반만 받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인증목적형 제품 환경성 개선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가 인증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원했고, 또한 새로 시작한 환경영향평가사 자격검정 사업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이 밝힌 환경인증본부의 올해 역점 사업은 ‘제품의 그린워싱 감시 사업’이다.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 개정에 따른 신규 사업이기도 하지만, 제품 환경성에 대한 올바른 표시·광고가 시장질서 확립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품의 표시·광고는 제품을 선택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만일 ‘친환경·녹색’으로 위장한 그린워싱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된다면 소비자 선택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환경마크 제품과 같은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큰 피해를 보는 등 시장 질서를 파괴하게 된다. 

김 본부장은 “그린워싱 제품의 시장 유통으로 인해 선량한 친환경제품 생산기업의 사업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철저히 하겠다”며 “친환경제품으로 위장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짜 친환경제품에 대한 강력한 단속은 규제가 아니라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다”는 것이 평소 추구해온 김 본부장의 지론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155개 대상제품군에서는 환경마크제도에 참여 가능한 품목의 40% 정도밖에 인증을 받을 수 없다”며 “대상제품군의 1/4정도는 아직 인증제품이 없는 비활성화된 대상제품군으로, 인증기준이 인증제품과 일반제품의 변별력을 충분히 나타내지 못해 기업이 인증을 기피하는 점도 인증 비활성화의 한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 환경인증마크 종류

김 본부장은 “기업에게는 인증비용 절감과 인증 소요기간 단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인증비용 절감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재작년부터 인증 소요기간 단축을 위해 인증심사원을 꾸준히 양성·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일정 요건 이상의 제품관리 시스템과 인적자원을 갖춘 기업에게는 환경마크 자가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산업 기술원이 그 결과를 검증해 인정하는 ‘자가검증 인정제’를 도입하게 된다. 김만영 본부장은 “ 자가검증 인정제가 도입되면 인증 소요기간이 더욱 단축될 뿐만 아니라, 환경마크 인증과 표시광고를 위한 타이밍을 맞추기가 훨씬 쉬워져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우리본부의 주요 고객은 제품생산기업과 환경산업체다”며 “따라서 우리본부의 최대 과제는 제품생산기업과 환경산업체가 우리사업을 최대로 활용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 대한 최대 만족의 서비스를 이끌어 내는 것이 환경인증본부의 의무이다”라고 단호한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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