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영덕대게’, 오감으로 즐긴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영덕대게’, 오감으로 즐긴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5.09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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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의 맛과 멋이 있는 ‘영덕대게축제’

 

▲ 축제의 백미,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

대게의 대명사인 ‘영덕대게’를 맘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영덕대게축제가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제17회 영덕대게축제는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꾸려졌다.

영덕의 대표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축제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새단장해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게판’이 벌어지는 여기는, 강구항

9개읍면 주민이 참여해 동해바다 용왕님께 축제 개막을 알리고 대게축제 성공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면서 축제가 시작됐다. 군민, 기관단체, 사회단체, 학생, 출향인 등 931명이 함께하는 거리개막과 강구대게거리로 이어진 약 1km의 거리퍼레이드는 일대를 흥겨운 ‘게판’으로 만들며 축제의 불을 지폈다. 특히 강구거리는 작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음식테마거리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다채로운 행사로 흥을 돋웠다면, 이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덕대게’를 산지에서 맛볼 때이다. 초봄 가장 맛이 좋다는 영덕대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 태조왕건 행차와 대게 진상 재현 퍼포먼스

영덕대게축제에서는 재미있고 저렴하게 대게를 구입할 수 있는 ‘대게 깜짝경매’ 행사를 매년 열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예정가격 맞추기 방식을 도입해 방문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게요리 경연대회, 다문화가정 음식코너운영, 즉석 대게 김밥 만들기, 대게초밥, 대게국수, 영덕대게살 죽순채, 영덕게장 비빔밥 시식 등 ‘대게’에서 시작해 ‘대게’로 끝나는 푸짐한 대게 요리 한상이 차려졌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빼놓을 수 없었다.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게 잡기에 열중했고, 7080 가면 고고장은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영덕대게’

영덕에서 영덕대게는 이제 그저 하나의 수산물이 아닌 지역 브랜드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영덕의 대표 브랜드인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도 곳곳에 자리했다. 지난해 영덕대게는 코리아 탑 브랜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등에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태조왕건 행차와 대게 진상 재현 퍼포먼스와 행진으로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지난 2010년 G20 정상회담 만찬장에 올랐던 명성을 알리기 위해 20개 회원국 국내 유학생들이 축제 홍보대사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영덕대게 축제는 지난 1월 경상북도 지원 최우수 축제로 4년 연속 지정돼 차별화된 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부터 축제 장소를 삼사해상공원에서 대게상가가 밀집한 강구항으로 옮겨 현장체험형 축제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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