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바다 출렁출렁
사 홍 만(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쪽빛으로 물길 열고 단단한
물 벽으로 솟아
허물어지지 않는 우리 땅
물위에 그어 신라영토 그때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물보라 파도꽃 피우고 있었다
흐르는 물살
바람이 바꾸지 못하듯
예부터 독도는 굳어진 진실을 말하고 있다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자존으로 지키고
찬연한 물빛 가르며
대한영大韓領이라 말하였던
독도의 바다 출렁거림이여
시마네겐 사람들 이따금
괴람한 소리로 먹빛 물결 출렁일 때가 있지만
햇살 쪼개는 바다 무한히 넉넉한 물결 되어 출렁출렁
댓잎처럼 푸른 물결로 몰아내고 있었다
가슴 뜨겁게 서로를 마주보며
동도와 서도를 마알갛게 보듬고
사랑과 평화의 우리 땅을 외치며
오대양으로 미래로 출렁 출렁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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