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그 길
강영수ㅣ미라클ㅣ10,000원
저자의 아내는 제주 우도에서 태어나 소녀 때부터 50여 년 물질만 해온 상군 해녀다. 남편은 40년 넘게 아내와 함께하며 그 고단한 삶을 안타깝게 지켜본 시인이다. 아내는 물질의 숙명으로 평생 약을 달고 살지만, 근래엔 발을 다쳐서 아예 몇 달 물질을 쉬기도 했다. 바다만 바라보면 몸이 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세월의 변화에 밀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직업인 해녀. 이를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은 분주하다. ‘해녀의 그 길’은 그 마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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