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해양 도서·축제·전시

도서

19세기초 담정은 무엇은 보았나?

박수현ㅣ미디어줌ㅣ18,000원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학서 또는 어보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손암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를 생각하지만 정약전 선생보다 11년 앞선 1803년 담정 김려선생이 우해이어보 집필을 완료했다.

<19세기초 담정은 무엇을 보았나?>는 바다동물에 대해 오랜 취재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김려 선생이 관찰한 해양생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한편 우해이어보에 수록된 39편의 칠언절구를 통해 19세기 초 남해안 어촌마을의 풍습을 고증하는데 의미를 뒀다.

상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고기

유종수 외 5명ㅣ지성사ㅣ21,000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상어 종류는 9목 34과 106속 513종으로 보고되고 있다. 물고기이면서 부레가 없어 물 위에 떠 있으려면 끊임없이 헤엄쳐야 하는 상어, 여느 물고기와는 다르게 난생과 난태생 그리고 태생으로 새끼를 낳는 상어는 신비한 물고기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상어의 외부 형태와 주요 기관의 특징을 비롯해 상어의 생물학적 특징을 두루 살펴보고, 해양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와 먹이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인간과의 관계를 다룬다.

남극이나 북극에 가 보셨나요?

김예동(전 극지연구소장)ㅣ지식노마드ㅣ13,500원

저자는 1987년 한국해양연구소에서 남극 연구를 시작해 2004년 극지연구소 초대 소장에 취임했고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대장, 국제남극과학위원회 부회장, 남극대륙기지건설단장으로 활동했다.

요즘 우리는 매일같이 온난화, 혹한, 폭설, 혹서, 홍수, 가뭄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이와 관련해 남극과 북극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기후변화는 왜 극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극지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정천구ㅣ산지니ㅣ35,000원

‘삼국유사’ 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추려낸 책이다. 뿐 아니라 삼국유사를 축으로 동아시아의 문학과 사상을 연구하고 있는 저자의 새로우면서도 체계적인 시선을 더했다.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의미를 풀어내고 있지만, 삼국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와 '불교’라는 주제를 살려 책을 크게 ‘1부 역사와 바다’, ‘2부 불교와 바다’로 구분하였다. 그 속에서 독자가 꼭 건져내야 할 고갱이는 바로 민중과 그들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행사

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

기간 : 2019.12.14~2020.3.2

장소 : 내가면 고천리 신선 저수지 일원

주최 : 신선저수지어업계

강화군 내가면 고천마을 주민과 신선저수지 내수면 어업계에서 주최하는 겨울철 빙어, 송어낚시 행사다. 이곳은 봄이면 고려산 진달래축제로 널리 알려진 고려산 계곡에 위치한 신선저수지로 주변 경관이 빼어나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마을주민이 합심하여 8년째 이어온 지역축제이다. 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는 겨울철이면 전국에서 인기 있는 축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2020

기간 : 2020.2.27~2020.3.1

장소 : 경북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

주최 : 울진군

울진군(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는 상설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 그리고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상설프로그램에는 △붉은대게 다리살 빨리 빼먹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깜짝 경매, 전시프로그램에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전시관, 공연프로그램에는 △월송큰줄 당기기 △대게춤 플래시몹, 체험프로그램에는 △요트 무료 승선체험(현장접수) △각종 무료시식 등이 준비된다.

영덕대게 축제 2020

기간 : 2020.2.20~2020.2.23

장소 :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

주최 :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올해로 23회째 이어지는 영덕대게축제는 '왕이 사랑한 영덕대게의 꿈!' 이라는 슬로건으로 강구항 일원에서 2020년 2월 20일에서 2월 23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영덕대게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풍부한 해산물과 영덕대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저기 어여쁜 바다를 품고

기간 : 2020.1.21~2020.2.23

장소 : 부산어촌민속관

주최 : 해양자연사박물관

이번 특별전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수공예 작가단체 ‘예모팩토리’의 에코 플래너(환경지도사)와 공예작가들이 ‘업-사이클링’ 공예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창의적인 공예작품을 전시하면서 재활용품이 가진 가치를 재발견하고, 더 나아가 날로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와 환경보호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