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9 북극협력주간」 열려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9 북극협력주간」 열려
  • 김비도 기자
  • 승인 2019.12.09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해양]  국내외 북극 전문가들이 북극 관련 경제, 과학, 산업, 문화 등에 관한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19)」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 외교부가 주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주관,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등 국내외 12개 기관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이후 4회째 맞이한다.

2019 북극협력주간은 ‘북극협력, 경계를 넘어(Cooperation beyond the borders)'라는 주제로 열리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 과학과 정책의 경계, 북극권과 비북극권의 경계를 뛰어넘어 북극 발전을 위한 협력 및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클레오파트라 도움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 총장, 아이나르 군나르손(Einar Gunnarsson) 북극이사회 SAO(Senior Arctic Officer) 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 국제기구,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극연구를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자,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주요 노르딕 국가가 수교 60년을 맞이하는 해로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9일(월) 개막식에는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참석하여 개회를 선언하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클레오파트라 도움비아-헨리 세계해사대 총장 및 킴 홀멘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부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올해 북극 다산기지로 연구체험을 다녀온 ‘21C 다산주니어’ 청소년들이 생생한 북극 방문 체험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일(화) 정책의 날에는 우리나라와 주요 노르딕 국가 간 수교 60년을 기념하여 향후 북극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과학지식과 정책의 융합 가능성 및 전망을 모색한다.

11일(수) 과학기술의 날에는 그동안 북극에서 수행된 과학연구 결과와 러시아 등 외국의 북극개발 전략에 대해 듣는다.

12일(목) 해운의 날에는 북극항로에 대한 선박 운항 평가, 북극항로를 통한 한국-북동아시아 잠재화물 분석 등 북극 해빙(解氷)으로 인한 새로운 북극항로 운항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13일(금) 자원의 날에는 북극 기후변화에 따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북극권 원주민들의 생활현황 등 자연과 인문자원에 대해 토의한다.

이 외에, 일반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북극 사진전 및 극지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북극협력주간이 북극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협력 플랫폼이자, 북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