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공개사과 요구
[현대해양] 지난 3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시민대책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공동으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본사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에 막중한 책임 있는 폴라리스쉬핑이 반성의 기미도 없이 실종자 가족을 폭행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2차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항의문을 전달했다.
폴라리스쉬핑 측 선박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3차 공판이 있던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앞 대로변에서 폴라리스쉬핑 직원 A씨가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 대책위 공동대표를 양팔을 잡고 밀쳐낸 혐의로 28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쉬핑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담당임원은 당시 택시를 막고 서 있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보호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가족들이 보유한 전체영상,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면 진실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남태평양 해역에서 침몰, 2명의 선원이 구출되고 22명이 실종됐다. 이후 심해수색이 실시됐음에도 침몰위치와 선체만 확인됐을뿐 오는 25일 침몰 1,000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해 회수, 침몰 원인에 대한 규명은 여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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