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에서 해양의 꿈을 펼치다
부산 송도에서 해양의 꿈을 펼치다
  • 취재부
  • 승인 2013.09.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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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제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의 시작

해양레포츠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 확인

해양레포츠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 확인

 

해양레포츠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 확인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해양수산부 주최 부산광역시 서구,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주관으로 제8회 해양스포츠제전이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 임원 5천여 명을 비롯하여 화려하고 역동적인 레이스를 보려는 참관인,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체험객, 막바지 피서객들까지 더해지면서 나흘간 약 110만 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자랑했다.
특히 개장 100주년을 맞는 송도 해수욕장은 경기 여건이나 운영 등 내용면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뤄 해양레포츠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바다수영협회 최재현 부회장은 “송도해수욕장의 수질이나 수심, 파도 등 제반 여건이 경기에 적절하다”며 “이번 경기를 치러본 결과 아쉬운 점은 전혀 없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박찬호 부산시트라이애슬론 연맹 전무이사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사이클 코스에서 힘든 구간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해양레포츠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5개의 정식 종목인 요트, 비치발리볼,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과 번외 경기인 바다수영, 드래곤 보트, 고무보트 등의 종목에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간 열전 레이스를 펼쳤다. 그 결과 종합 1위는 부산시, 2위 경남도, 3위는 경기도가 각각 차지했다.

▲ 요트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

해양어드벤처 등 다양한 체험행사 호평

또한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한 각종 무료 체험행사와 이벤트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워터파크를 옮겨놓은 듯 했던 해상어드벤처, 보트체험 등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송민영 양(17 부산 사상구 주례동)은 “워터파크와 같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방금 바나나보트를 탔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밌다”고 즐거워했다.

특별행사로 열린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은 행사 전부터 사실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큰 관심을 보였고, 행사 당일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양한 해양스포츠경기와 체험행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매년 8월에 개최되고 있다.

▲ 비치발리볼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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