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0년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추진
강원도, 2020년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추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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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깨끗한 동해안 만들 것

[현대해양]강원도는 '바닷가 환경미화원 -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2020년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약 80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확보하여, '해양쓰레기 여름철 집중관리' 정책에서 '사계절 상시관리'로 전환해 연간 100~140명의 상시 인력을 주요 해변에 배치하도록 한 것.

 
그간 도에서는 해수욕장 성수기와 태풍·장마로 인한 쓰레기 발생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하여 사업을 추진, 약 3억 원을 투자하여 1,00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강원 동해안이 2007년부터 실행하고 있는 군 경계철책 철거 사업에 의해 해변으로 개방되는 지역이 증가하면서 쓰레기 발생면적이 증가했다.
또한, 2016년 동해고속도로 연장과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서울-강릉 간 KTX 개통으로 동해안 당일치기가 가능해져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닷가 쓰레기도 늘어나게 됐다.

강원도는 강릉 안목의 커피거리 성공으로 확산된 동해바다 커피문화와 양양 서핑 활성화로 사계절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에 대해 언급하며, 2020년에는 도내 5개 시군 해양쓰레기 발생 우심 해안 44개소에 1,169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바다환경지킴이 88명을 상시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계절 관광객의 방문은 여름철 바가지 씌우기 관행을 개선시켜 선순환의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언제나 깨끗한 동해바다로 관광객을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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