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사단법인화로 수산업과 어촌 이끌 리더 역할할 것”
“조직 사단법인화로 수산업과 어촌 이끌 리더 역할할 것”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3.07.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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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황숙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 신임회장

 

▲ 신황숙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 신임회장
“우리 여성어업인들은 대한민국 어촌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수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촌의 핵심 일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으니 이제는 여성어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나서야 합니다.”

제2대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전여련)에 신황숙 전 감사가 취임했다. 신임 신황숙 회장은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지켜오고 있는 모태 어업인이다. 9살부터 배를 탔다. 그리고 지금까지 60평생을 수산업에 투신하며 유자망 어업과 해녀어업에 일생을 바쳤다. 신 신임회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시수협 어촌사랑주부모임총회장, 나아어촌계장 등을 역임했다.

신 회장은 “전여련이 단순히 여성어업인들의 교류와 권리를 행사를 단체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수산업과 어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중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서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전여련이 수산업과 어촌을 이끌어갈 리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회장은 “초대회장이 조직을 만드는데 노력했으니 2대 회장으로서 조직을 더 확장하며 활발한 활동과 소외된 곳에 대한 봉사로 조합보다 더 가까운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덧붙여 신 회장은 “전여련이 더욱더 내실 있고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단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히고 “임기동안 사무국 정비에서부터 조직과 인원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여련은 1996년 옹진·마산수협 등 5개 수협 ‘시범부인부’로 시작해 2011년 7월 어촌사랑주부모임전국연합회로 정식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지금의 명칭으로 조직을 바꿨다. 전국 39개 수협 여성어업인 7,7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달 11일 제2회 전여련 전국대회에서 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의 임기는 이달 6일부터 2년간이다.

<여수=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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