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
“종합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3.06.11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영기 한국선급 신임회장

 

▲ 전영기 한국선급 회장
한국선급(KR)의 53년 역사에 처음으로 내부 승진으로 CEO에 오른 전영기 회장은 외국 선급회사들의 과당 경쟁과 난립으로 레드오션에 빠져 있지만 페어플레이 상생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피력한다.

전 회장은 “외국 선급 회사들이 영업이익에만 급급해 검사료 인하와 우수인력을 빼가는 불공정 행위가 국내 시장에서 만연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선급 시장은 발전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끝을 알 수 없는 해사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고 선급간 경쟁도 갈수록 과열되는 등 한국선급 앞에는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어렵다고 위축되기 보다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한국선급의 내실을 강화하고 위기에 강한 체질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힌다.

전 회장은 “투명경영체제를 강화해 제3자 검증기관으로서의 신뢰와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며 “업계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유관기관 및 해사업계와의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인다.

한편 한국선급의 이상적인 목적은 선박, 해양구조물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고 검증 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도 선박 분야는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면서 앞으로 해양 구조물 플랜트 분야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인다.

한편 현재 세계 6위의 선급 회사를 숫자로 몇 위까지 끌어올리는 것보다 실력과 질적으로 성장시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선급회사로 발돋움 시켜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전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스티븐스 대학 조선공학 석·박사를 학위를 받았다. 1981년에 KR에 입사한 이래 런던지부장, 국제협력부장, 기술연구소장, 기술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달 한국선급 역사상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