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청산도를 걸으며 청산도를 걸으며 청산도를 걸으며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곁에 없음에 더 그리워유채꽃 속에서 너를 보고멀리 있음에서 더 아른거려유채꽃 속에서 너를 찾으려 한다서편제 돌담길 밑 고이는 노래아픔에서 웃음을 얻으려바람이 부는 대로 물결치는청보리밭의 푸른 긍정을 보아라.청산에 살으리랐다살으리랐다영롱한 몸짓의 봄빛소리환하게 다가오는 저 소리저렇듯유채꽃 빛으로 물들어밝게 물들어. 너에게 닿으려고살가운 길청산도 봄날을 걷는다. 문화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 2018-03-07 11:08 고요한 바다는 고요한 바다는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고요한 바다 앞에 서면석화 까는 정갈한 어머니 모습두 손 모음 기도 소리 들린다행여살아오면서 미워하는 사람 있다면여명 빛아침을 여는 기도 속에가슴을 살포시 녹이거라무거운 하룻길에 만난 갈등노을빛물비늘 속살처럼부드러이 다독여라수평선의 끝없는묵상으로소금 꽃 피듯마음에 충만한 어머니 목소리고요한 바다 앞에서 있는 것만으로석화 바구니에 그득어머니 기도소리 담긴다. 문화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 2018-02-09 11:01 신비로운 바다 신비로운 바다 신비로운 바다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당신은 참으로 신비스럽다세월이 흐를수록가슴을 출렁이게 하다가잿빛으로 태우기도 하는 마술사더 강한 힘으로 나를 휘감다가한없이 감미로운푸른 허리로 그네를 태우는아침을 열 때그믐달 눈으로붉은빛 다 내어주고 무언가 아쉬워파도꽃 노래도 한없이 적시는당신향한 마음은 올곧아정갈한 파도소리 옆구리에 끼고밀물이 밀려오면서 갯벌 덮듯따스한 숨소리우리 금석맹약행복의 닻을 올려바다허리에 돛단배로 떠가는 길신비스런 바다 닮은 당신 문화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 2015-03-31 15:19 가을날에 가을날에 가을날에사 홍 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여름햇살그토록 갈증으로초록 물영글게 내려 휘감더니이토록. 금빛 들녘 열어 놓았을까?운주사 천불 천 탑 석공처럼가슴 가장자리 시혼으로오밀조밀 세긴 무늬날마다 자라는 그리움 산비알에 흐르니어디서 오든어디로 가든나침반처럼 내 마음의 극이가리키는 곳 그대에게흔들림 없이 연어의 길로 달려가리니.저기 봐. 탐진강 물결 어루만지는 노을 따라붉게 출렁이며갈대꽃 춤추는 강변에 풀어놓은 우리들 이야기밤새워 별빛을 이고 출렁.출렁이는현란한 가을날에 문화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 2014-09-30 11:52 겨울나무연가 겨울나무연가 겨울나무연가사 홍 만(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침묵의 겨울나무고요의 바람 가만히볼 뎁히는 소리움츠렸던 살갗 차가운 옹이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산비탈 넘보는 햇살 한 가닥에도꿈틀대는 실핏줄비워도 다 비워도 영혼은 흐른다고몸속 아득한 떨림으로겨울나무는 존재합니다.비울 것 다비우면 무엇이든 채우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보고픔의 손을 내미는 나목에철새들이 날개를 쉬듯서리도 덮어씌운 황금빛 아침나목. 그 자리 거기 있음에겨우내 뜨거운 뿌리는 우뚝 거대한 나무로 거듭납니다. 문화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 시인 | 2014-05-08 15:0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