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의 식도락 여행을 꿈꾼다면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포항 구룡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와 오징어 등 각종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수산물 한마당 잔치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45일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북방파제 활어위판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전국 최대의 위판량을 자랑하며 국내 대게의 50% 이상을 위판하는 구룡포 대게를 비롯해 오징어, 돌문어, 과메기, 활어회, 꽁치 등 동해안 특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산물 부스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으면 싱싱한 수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구룡포 수산물 축제는 지난해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25만 명이 찾아 3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변 상가 매출, 숙박, 교통, 위판고 등으로 1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와 구룡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포항 구룡포를 찾으면 단순히 동해안 특산물의 먹을거리뿐 아니라 수산물 축제 기간 중 근대문화역사 테마행사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구룡포에 조성된 근대 문화역사거리에서는 ‘구룡포 100년을 보다’란 주제로 근대문화역사 테마행사가 열려 100년 전 구룡포 주민들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한·일 문화교류관에서는 한국·일본 차 맛보기와 한복·기모노 체험 등을 통해 한·일 문화 비교체험도 가능하며, 타코야끼, 붕어빵, 해맞이빵을 맛보면서 한·일 거리음식 비교도 가능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대게 판매부스와 근대문화 역사거리를 둘러보며 “지금 구룡포를 찾는다면, 대게를 비롯한 동해안 대표 수산물의 맛과 구룡포의 역사를 동시에 맛보고 느낄 수 있다”며 “축제가 끝나는 3월말까지 포항 구룡포를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