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먹고 추억 잡고’ 영덕대게축제 팡파르~
‘대게 먹고 추억 잡고’ 영덕대게축제 팡파르~
  • 현대해양
  • 승인 2011.04.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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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2-제14회 영덕대게축제



 대게는 동해안 전 지역에서 잡힌다. 강원도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을 거쳐 경북 울진·영덕·포항에 이르기까지 다 대게를 잡는다. 그러나 영덕은 예부터 대게의 본산이었다. 교통수단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동해안에서 잡힌 대게가 뱃길로 영덕에 모였다가 내륙 지방으로 이송되면서 ‘대게 하면 영덕’이라는 지명이 자연스레 붙은 것이다.

 세계의 자랑, 영덕대게축제 개최
 

우리나라 대표 수산특산물인 영덕대게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 영덕군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천년의 맛 세계의 자랑>이란 주제로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축산면 경정2리 대게원조마을 일원에서 ‘제 14회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했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경북도 등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첫째 날인 지난달 11일 오후 5시부터는 영덕대게축제 전야제인 ‘군민 한마당 경연대회’가 열렸고, 개막식날인 12일 오후 4시에는 ‘천년의 맛 세계의 자랑’이란 주제에 걸맞게 역사적 고증을 통한 ‘태조왕건 행차 및 대게진상’을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에서 연극으로 화려하게 재현했다.

 먹을거리로는 대게, 물가자미, 게장, 각종 건어물, 친환경 농산물 등을 홍보 전시하는 지역 특산물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읍·면·별 향토음식 코너도 함께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체험거리로는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과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영덕박달대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영덕대게깜짝경매’, ‘바다낚시대회’, ‘수상레저 체험’, ‘OX퀴즈게임’, ‘대게 도전 골든벨’, ‘키니토리와 사진찍기’ 등도 진행됐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영덕대게축제는 2009년 경북도 최우수축제, 2010년 경북도 우수축제, 2011년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하게 명품대게축제로 인정받고 있다”며 “꼭 한번 오고 싶은 축제, 다시 가고 싶은 축제, 좋은 추억으로 가득 남겨질 축제가 되기 위해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바다에서 나는 대게의 종류
 대게(Chionoecetes opilio)
대게란 이름은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자어로 죽해(竹蟹)이다. 대게의 갑각은 그 윤곽이 둥그스름한 삼각형으로서 넓이는 길이보다 약간 더 넓으며 언저리에 작은 가시가 15~20개 있고 집게발은 걷는 다리보다 짧다. 수컷은 암컷보다 훨씬 크다. 몸 빛깔은 등은 주황색이며 배 쪽은 흰색에 가깝다. 대게는 우리나라의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으로 서식분포가 넓으며, 서식수심은 50~600m이나 주로 150~450m 수심에 분포한다.

 붉은대게(Chionoecetes japonicus)
붉은대게는 대게보다 붉은색을 띠는 대게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홍게’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으며, 가끔 ‘장수게’라 부르기도 한다. 붉은대게의 갑각은 그 윤곽이 둥그스름한 삼각형이며 길이보다 약간 더 넓다. 몸통이 전체 진홍색을 띤다. 붉은대게는 우리나라 동해 및 오호츠크해 등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며, 서식수심은 400~2,700m이나 주로 1,000m 정도에 서식한다.

 너도대게
너도대게는 대게와 붉은대게의 자연교잡종으로 추정되며 형태학적으로도 대게와 붉은대게의 중간특성을 가지고 있다. 등 쪽은 진홍색, 배 쪽은 연홍색, 배갑후측연에 있는 두 줄의 과립상 돌기가 중측연까지 두 줄로 이어지고 있다. 갑폭의 좌우 최장측 부근에 좌우 각 1개의 가시가 있고 경사각이 급하다. 주로 400~1,000m에 서식한다. 너도대게는 교잡종이므로 학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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