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맛보고 즐기는 가을축제 속으로 ‘GO!’
수산물 맛보고 즐기는 가을축제 속으로 ‘GO!’
  • 현대해양
  • 승인 2010.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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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물대축제, 주문진 오징어 축제…제철 수산물 풍성

수확의 계절 가을의 풍요로움이 어느덧 바다에도 내려앉았다. 고등어, 갈치, 전어 등과 같이 국민생선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는 제철 수산물들이 바다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는 것.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수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됐다. 수산물 축제를 열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함은 물론 어촌마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개최된 많은 축제 중 눈여겨 볼만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제1회 통영 수산물대축제
‘바다를 맛보세요’

가을바다의 맛과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1회 통영 수산물대축제’가 개최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경남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통영수산물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서원열)가 주관하고 통영시, 수협중앙회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통영과 굴, 기선권현망, 멍게, 근해통발, 욕지, 사량, 서남해수 수협이 참가해 남해지역의 대표 수산물 굴, 멸치, 멍게, 장어 등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렸다.
통영 수산물대축제는 지난 2008년 8월 수산단체장 간담회를 거쳐 축제 개최를 합의했으나 시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이듬해로 연기됐고, 2009년에는 6월에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계획을 확정했으나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축제 개최를 포기하는 등 2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개최하게 됐다. 

23일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가 개막식 행사로 펼쳐졌고, 초청가수 공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또 굴까기체험, 통영멸치 경매체험, 맨손으로 장어·고등어잡기 등의 체험행사가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활어를 비롯한 바닷장어, 멍게, 멸치 등을 시식회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남해안 지역의 싱싱한 수산물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특산물 판매장에서 수협별 대표적 수산물과 가공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수산물을 좋아하는 미식가와 관광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 가지 단일 수산물이 아닌 남해안을 대표하는 모든 수산물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통영 수산물대축제’는 올해 첫 개최를 발판으로 ‘수산물 1번지’ 통영의 모습을 널리 알릴 목적이다.   

제11회 주문진 오징어축제


‘제11회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주문진항내 물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오징어 어획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예년 3,000마리 정도 공급됐던 축제용 오징어가 올해는 하루 1,000마리 가량만 공급됐으나 오징어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의 수는 예년에 비해 더 증가했다. 축제에서는 맨손오징어잡기, 오징어먹기대회, 오징어회썰기 체험, 오징어낚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유발시켰다.

강화도 새우젓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인 ‘강화도 새우젓축제’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 젓갈시장에서 열렸다.

축제에서는 강화도의 대표적 수산물인 강화새우젓과 강화쌀 나눠주기를 비롯해 강화 갯벌장어잡기대회, 새우젓즉석경매 등의 체험행사와 시식회 등 시연행사가 열렸으며 곶창굿 공연 등의 흥겨운 볼거리도 많이 마련됐다.

제3회 부산 고등어축제

국민 생선 고등어를 테마로 한 ‘제3회 부산 고등어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펼쳐졌다. 29일 오후 6시 송도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작된 이번 축제는 크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됐다. 볼거리로는 축하 불꽃쇼와 바다 콘서트가, 즐길거리로는 맨손 고등어 잡기와 공동어시장 체험 등이 펼쳐졌다. 먹을거리는 고등어 씨푸드, 고등어 회 코너, 고갈비 화덕구이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입맛을 유혹했다.

제7회 보물섬 미조 해산물축제

보물섬 남해의 끝자락에서 남해 바다의 풍성한 해산물과 남해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한없이 펼쳐내는 미조면에서 지난달 23, 24일 ‘제7회 보물섬 미조 해산물축제’가 마련됐다.

미조 해산물 축제는 싱싱한 해산물과 각종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사람냄새 나는 삶의 터전을 물씬 풍기는 생동감 넘치는 항구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로 체험행사, 해산물가요제, 해산물 시식회, 유람선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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