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맛? ‘굴 맛!’ 탱글탱글한 생굴이 왔어요
꿀 맛? ‘굴 맛!’ 탱글탱글한 생굴이 왔어요
  • 취재부
  • 승인 2010.1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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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산 생굴 초매식 현장

굴 수협, 겨울 대표 수산물 생굴 출하 본격돌입

2011년산 생굴이 출하됐다. 지난달 15일 국내 유일의 굴양식 수협인 경남 통영 굴 수하식 협동조합(이하 굴 수협)은 동호동 공판장에서 2011년산 생굴 초매식 행사를 열고 겨울철 대표적 수산물인 생굴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동진 통영시장 등 관내 기관장과 굴 가공업체 대표 및 생산어업인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매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어업인의 안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굴 풍작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기도 했다.

초매식에 참석한 김동진 통영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위생적이고 영양가 많은 먹을거리인 굴 홍보에 힘써 최근에는 미국 등으로의 수출 활로도 열리고 있다”며 “시에서는 앞으로도 굴의 판촉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굴 생산이 시작되면 굴 까기 공장 등에서 통영 부녀자를 다수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면도 크다”면서 “올해도 굴 대풍으로 어민이 크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만4,158톤의 굴을 생산하며 역대 최고인 약 844억1,0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던 굴 수협은 올해 2011년산 생굴의 첫 경매물량은 3.7톤, 거래금액은 2억2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가격으로 거래돼 작년의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남성에겐 탁월한 정력을, 여성에겐 우윳빛 피부를 선사하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아오고 있는 남해안 생굴은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 마산,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4만톤 가량이 생산되며, 이는 전국 생굴 생산량의 80~90% 를 점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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