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해양문화포럼 창립…“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국회해양문화포럼 창립…“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7.08.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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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해양관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계기 마련
▲ 지난달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해양문화포럼 창립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후 각계의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면

[현대해양 변인수 기자]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는 해양문화의 비전을 제시할 ‘국회해양문화포럼’이 창립됐다. 지난달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해양문화포럼 주최, 오영훈 의원실 주관으로 ‘국회해양문화포럼 창립토론회’가 열렸다.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정(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 민간영역에서 노력하면, 국회는 민간을 지원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해양문화를 진흥시키는 노력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아쉬웠다”면서 “대한민국이 해양을 바탕으로 선진문화강국이 되는 여정에 해양수산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문화 전문가인 제주대 주강현 석좌교수는 기조발표에서 “현 시점에서 해양 분야는 해운·항만·물류 등 하드웨어적인 해양관에서 해양문화 진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적인해양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바다와 면한 도시 재생과 미래전략 수립, 해양관광과 예술, 환경과 평화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부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 오거돈 전해양수산부 장관을 좌장으로 각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박종면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이어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을 좌장으로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장영수 부경대 교수, 김대민 한국해양대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 간사인 오영훈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국회부터 해양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시작해 정부부처·수산인·문화인·국민으로 확대되는 해양문화에 대한 접근, 발전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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