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서귀포수협 방문…갈치 수매 자금 등 의견 나눠
원희룡 제주도지사, 서귀포수협 방문…갈치 수매 자금 등 의견 나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7.07.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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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판장 등 돌아보고 현안 청취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서귀포수협을 찾아 김미자 조합장 등 수협 관계자,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갈치 수매 자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주도청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전국 최초로 여성 조합장이 취임한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을 찾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오전 5시에 서귀포수협 위판장을 찾아 활기차게 새벽을 여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갈치 등 수산물 수급실태 현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수산물 경매현장에서 현황과 위판가격 등을 파악하고 수협 관계자와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통과 처리대책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최근 제주도내 일부 수협에서는 제주연근해 및 동중국해에서 갈치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어획량이 늘면서 갈치 위판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월말부터 제주연근해에서 예년보다 좋은 갈치어장이 형성돼 어획량 급증으로 6월말 현재 갈치 위판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5%가 증가한 2,951톤으로 집계됐다.

이 자리에서 어업인들은 원 지사에게 “20년 만에 갈치 대풍으로 어선업계가 활력을 되찾았으나 가격 하락과 저장 처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김미자 조합장도 “비축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 지사에게 제주도 차원의 수매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현재 도에서 정부에 수산물 정부수매 자금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대중앙(정부와) 절충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지원 등 가격안정과 수급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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