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가격 싼 제철 수산물, 꽃게 들여가세요
맛 좋고 가격 싼 제철 수산물, 꽃게 들여가세요
  • 취재부
  • 승인 2010.10.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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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듬뿍 함유돼 있는 건강수산물

가을 꽃게잡이 어선들이 두 달간의 금어기(6월15일~ 8월15일)를 끝내고 활발한 꽃게잡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많은 꽃게가 어획된 만큼 가을 조업에 대한 어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더욱이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제철 생선 꽃게가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금어기가 풀린 지난 8월 15일을 기해 꽃게 물동량은 서서히 증가, 8월 한 달 기준 톱밥 꽃게 한 상자가 평균 1만8,000원에서 2만8,000원에 거래됐고, 맛게는 1kg에 수게는 대자 기준 9,500~1,3500원의 가격대를, 암게는 9,000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에는 냉동작업을 할 수 없는 꽃게 물량 반입으로 인한 홍수출하로 1만1,0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꽃게는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수산물이므로 주의해서 골라야 한다. 싱싱한 꽃게는 배 쪽 부분이 희고, 엄지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물이 나오지 않고 단단하다. 엄지로 배 쪽을 잡고 중지로 등 쪽을 만져 보았을 때 까칠하고 거친 것이 싱싱한 꽃게다. 배 부분에 흠집이 없고 등딱지 뾰족한 끝 부분이 검은색을 띠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리 부분을 눌렀을 때 살이 찬 것은 단단한 느낌이 온다. 배 부분 색깔이 노랗거나 검으면 잡은 지 오래됐거나 선도가 떨어지는 꽃게일 확률이 높다. 좋은 꽃게를 고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등딱지를 열어 보는 것이다. 등딱지를 떼어 냈을 때 냄새가 나지 않고 살이 꽉 찬 게 최상품이다.

게살에는 타우린, 메티오닌, 티로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다. 타우린과 메티오닌은 피로와 음주로 인해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며, 티로신은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이다. 갑각류인 게의 껍질에는 동물성 식이섬유인 키토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납추고,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는다. 키토산은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아울러 꽃게는 단백질은 풍부한 반면 열량은 낮도 소화흡수가 잘 되어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 비만,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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