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보관시설 및 어선수리 도크시설 준공식도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완도군 다시마 초매식이 열렸다.
완도금일수협(조합장 서광재)은 지난 24일 완도금일수협 위판장에서 첫 경매행사인 초매식(初賣式)을 열고 본격적인 2017년산 마른 다시마 출하에 들어갔다.
초매식에 앞서 신우철 완도군수, 서광재 조합장, 조합원 등 다시마 생산 어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작과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첫 위판 물량은 약 26 톤이었으며, 위판가격은 1kg당 평균 6,800 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가격추이를 보였다. 궁항리에 사는 김인호씨가 8,050 원 최고가를 기록했다.
완도다시마 채취는 5월부터 7월초까지 이어진다. 올해 작황은 전년 대비 색택이 양호하고, 엽장 성장이 좋은 편이다.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초매식과 함께 수산물보관시설 및 선박 인양 수리시설 준공식도 열렸다. 수산물 보관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다시마를 포함한 더 많은 수산물을 보관할 수 있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완도군 최초 20톤 규모의 어선 수리 도크시설 완공으로 타 시군의 조선소까지 가서 수리하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완도금일수협은 이날 초매식에서 수산물 보관 및 어선수리 도크시설 준공 감사 의미로 신우철 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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