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가두리 양식장에 동합금망 실용화 추진
국립수과원, 가두리 양식장에 동합금망 실용화 추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2.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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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합금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동합금망

가두리 양식장에 합성섬유 그물망 대신 동합금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16일 어류 양식용 가두리망의 부착생물 및 폐어망 처리를 위해 개발한 동()합금망 가두리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국제구리협회 등 산업체, 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합금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는 지금까지 추진되었던 동합금망 연구결과를 활용한 현장적용 연구추진상황 소개와 어업인들에게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 분야 지원 등 향후 동합금 실용화 방안을 마련했다.

동합금망 가두리는 초기 투자비용이 일반 합성섬유 가두리에 비해 높은 편이나, 수명이 5~10년으로 그 기간 동안 그물망 교체 소요경비와 방오제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을 저감할 수 있다는 장점과 폐기하지 않고 가두리 전체를 회수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합성섬유 가두리 그물망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패류나 해조류가 다량 부착하게 되면, 물의 소통을 막아 각종 질병 발생과 여름철 고수온기에 가두리 내 용존산소 부족으로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를 유발해왔다.

또한 부착생물 제거를 위한 그물갈이에 인력과 경비가 소요되고 망 파손에 의한 폐그물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과 잦은 교체로 인한 비용 손실 등 양식 어업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2012년부터 동합금망의 모형제작과 물리적 안정성 시험 및 양식생물 적용 실험 등을 산업체와 융합연구를 통해 동합금망 가두리를 개발했으며, 2013년도에 통영 욕지도에 시설하여 성능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명정인 양식관리과장은 양식 어업인들이 새로 개발한 동합금망을 신뢰하고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재개발 등 현장적용 실용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합금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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