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어업생산량 10년간 20% 증가…양식생산이 전체 45% 차지
총어업생산량 10년간 20% 증가…양식생산이 전체 45% 차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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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FAO 제출 ‘수산양식유전자원 현황보고서’에서 밝혀
▲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양식생산량은 지난 10년간 50% 증가해 전체 어업생산량의 45%를 차지하게 됐다.

우리나라 총어업생산량이 최근 10년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어업생산량은 2004년 270만톤에서 2014년 330만톤으로 10년간 약 2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해면어업이 다소 정체된 반면 양식생산량이 100만톤에서 150만톤으로 50% 증가해 전체 어업생산량의 37%에서 45%로 느는 결과를 보였다는 것.

이런 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우리나라 수산양식자원을 소개한 수산양식유전자원 현황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의 우리나라 수산업의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FAO 산하 식량유전자원위원회에서 최초로 발간 예정인 ‘FAO 세계수산유전자원 보고서’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최근 제출했다.

안철민 생명공학과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양식 환경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는 양식생물의 지속적인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전통적 양식법에서 벗어나 첨단 생명공학기법 도입과 유전적 개량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작성한 우리나라 보고서는 국가 식량자원으로 중요한 양식생물자원이 양식 및 자연에서의 유전정보 활용 여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 관련법과 정책 등에 대해 생물학적·경제적·사회적·정책적 관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AO는 세계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세계 수산물 소비량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AO 세계수산유전자원 보고서’는 내년에 발간될 예정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보고서 전문을 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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