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국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길 열려
수협, 중국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길 열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1.10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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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온라인쇼핑몰 VIP.COM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 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중앙회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청사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업체이자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VIP.com(현지명 웨핑휘이)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임권(왼쪽부터) 수협중앙회장, 신용산 VIP.COM 한국 총경리,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이 한국 수산물과 임산물의 대중국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협과 산림조합이 업무협약 이후 중국 본토 직구족을 겨냥한 수산-임산물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중앙회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본부청사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업체이자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VIP.com(현지명 웨핑휘이)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수산물과 임산물을 중국 본토 직구족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길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그리고 신용산 VIP.com 한국 총경리는 이날 한국 수산물과 임산물의 대중국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수협과 산림조합이 수산-임산물 융복합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공동브랜드는 산과 바다에서 나는 귀한 맛이라는 의미를 담아 산해진미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중국인 기호를 충분히 반영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대중국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한중FTA로 열린 거대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VIP.com은 보유회원 1억명, 일일 방문객수 16백만명을 넘어서는 초대형 직구 사이트로 중국 소비자들이 전세계 상품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중국 여론조사 기관인 iResearch에서 TMALL.COM JD.COM 등과 함께 선정한 중국 3대 쇼핑몰로 기간 한정 세일 판매라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중국인터넷 특판 시장 1, 중국 전체 온라인 쇼핑몰 점유율에서는 4~5위권을 점하고 있는 유력 업체다.

VIP.com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 자회사와 물류센터를 설립해 고객들이 구매한 현지 상품을 책임지고 중국까지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공을 들이고 있는 VIP.com 지난해 경기도 김포시에 직영 물류센터를 가동하며 중국고객들의 한국 상품 직접구매를 적극 중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한국산 식품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은 VIP.com과 한국 수협, 산림조합 간에 상호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VIP.com이 책임지고 중국 내 통관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위생검역 등도 원활하게 진행돼 수산물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수협과 산림조합은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과 푸른장터에서 임수산물을 각각 교차 판매하는 등 국내 판로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양기관이 맺은 생산자단체의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수협쇼핑에는 푸른장터에서 판매 중인 채소류 및 견과류 42개 상품을 판매하는 산림조합 전문관이 개설됐고, 푸른장터에서도 수협의 대표상품인 요리를 9해조39개 상품을 파는 수협전문관이 문을 열게 되면서 임수산물의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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