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초매식…현 부지에서 마지막?
노량진수산시장 초매식…현 부지에서 마지막?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1.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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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탁상장 목표 10만톤, 3,800억원
▲ 노량진수산시장 새해 첫 경매행사가 4일 오전 꽃게경매장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수산물 중앙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 시무식과 노량진수산시장 초매식이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렸다.

먼저, 수협노량진수산(주) 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강명석 대표이사는 “현대화시장의 성공적인 개장을 염원하면서 노량진수산시장의 전 종사자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 시장의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유통기능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한편, 위생관리실을 운영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 고객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2015년 우수 중도매인 및 출하주, 상인 등(29명)을 포상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어 풍어와 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기원하는 고사와 새해 첫 경매행사인 초매식이 꽃게경매장으로 옮겨져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명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협노량진수산(주) 임직원, 중도매인, 상인 등 유관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초매 행사를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시장의 안녕과 풍요로움을 빌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8만4,108톤 물량에 3,406억 7,000만원의 수탁상장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탁상장 목표는 10만톤 물량에 3,800억원이다.

수협노량진수산(주) 관계자는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유통역량을 강화하면서 문화관광형 도매시장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 종사자에 대한 지원 강화와 상인대학 운영, 시장 활성화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시장 종사자의 역량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인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까지 신축 현대화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올 1월 중순 새 시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직판상인 등의 입주거부로 현대화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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