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비즈포스트코리아 골든하버 개발 1조원대 투자협약…사업 본격화
IPA-비즈포스트코리아 골든하버 개발 1조원대 투자협약…사업 본격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9.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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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하버에 호텔, 콘도미니엄 등 건설…문체부 복합리조트 사업지구 최종 확정시 시너지 기대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회사 비즈포스트그룹이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발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10억달러, 한화로 1조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유창근)는 비즈포스트와 지난 10일 오후 중국 금융회사 JD캐피탈그룹, 중국 건설사 판차이나그룹의 회장단이 참관한 가운데 ‘골든하버 개발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즈포스트그룹 본사가 JD캐피탈에 투자하는 10억달러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비즈포스트코리아는 골든하버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내년 8월에는 200여년 전에 건조된 범선인 스웨덴의 괴테보르그호를 필두로 중국의 수퍼리치들이 탑승한 1,000여척의 요트선단을 골든하버에 들어오게 해 장관을 연출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날 MOU는 지난 8월 MOA에 따라 비즈포스트와 판차이나에 대한 JD캐피탈의 대출 확약서가 발부된 상태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실제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체결된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IPA와 비즈포스트코리아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과 호텔, 콘도 등이 포함된 복합관광시설 어우러지면 인천항이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 미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골든하버 프로젝트 배후부지 방향.

한편 IPA가 추진중인 골든하버 사업(사업지구 면적 약 4만 40,000㎡)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북측에 15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전용부두 1선석과 카페리 7선석을 포함 총 8선석의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등과 함께 배후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IPA는 골든하버에 인천국제공항 못잖은 부두시설과 멋진 여객터미널을 짓고, 그 뒤쪽에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ㆍ레저ㆍ친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해 인천항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골든하버 프로젝트 사업지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RFC(Request for Concept) 단계에서 선정한 복합리조트 사업 후보지 9곳 중 하나로 선정돼 오는 11월 27일까지 RFP(Request for Proposal) 관련 사전심사청구를 준비 중이며, 복합리조트 사업지구로 최종 확정되고, 비즈포스트그룹의 사업 구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며, 상호 간에 시너지를 통해 항만을 매개로 다양한 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주창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과 맞물리는 해상접점이 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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