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 연안 바다 살리기에 박차
수산자원관리공단, 연안 바다 살리기에 박차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8.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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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황’ 해조류로 바다숲 조성...동해 바다숲 다양화 발판 마련

▲ 대황은 우리나라 울릉도·독도·경북 창포연안 일부 암반에서만 서식하는 동해 특산종으로 바다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형 해조이다

바다숲 조성으로 바다 살리기에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발 벗고 나섰다.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갯녹음으로 황폐화 돼가는 연안 바다를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년생 대형 해조류인 ‘대황’을 이용해서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황은 우리나라 울릉도·독도·경북 창포연안 일부 암반에서만 서식하는 동해 특산종으로 바다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형 해조이다.

지난해 12월 경북 창포에서 채취한 우량형질의 모조를 이용해 종묘생산을 했으며, 현재 엽장 20∼25cm, 밀도 30∼50개체/m의 종묘 5,000m가 해상에서 양성 중이다.

지금까지 감태 위주로 조성되던 바다숲이 엽체가 크고 형질이 우수한 대황으로도 조성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동해 바다숲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생산된 대황 종묘는 양양, 강릉 등 강원도에 2개소, 영덕, 포항, 울릉도 등 경북도 3개소에 9월 하순까지 이식돼 바다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채청 FIRA 동해지사장은 “점차적으로 동해 특성에 맞는 대규모 대황 군락지를 확대·조성하고 이식용 종묘를 적극 활용해 황금해조에 의한 풍요로운 바다숲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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