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민간 출자 250억원 예정…공공부문 출자 탄력 기대
국적 선사들이 해운보증기구에 대한 출자를 결정해, 이르면 이달 중 민간 출자의 일부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지난달 27일부터 40여개 국적 선사들이 출자금 납부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총 150억원을 해운보증기구에 출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이달 중 150억원을 출자하고 올해 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목표인 총 2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들의 민간 출자 진행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하반기 추가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부문 출자가 진행되면 작년 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600억원에 민간 출자금이 합쳐져 해운보증기구의 자본금은 금년 말 총 1,200~1,3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보증기구가 당초 계획한 대로 5,500억 원의 자본금을 마련할 경우 향후 20년간 총 744척(선가 44조 7,000억원, 연평균 2조 2,000억원 규모)의 선박확보를 지원할 수 있어 국적 선박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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