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선사들, 8월 중 해운보증기구에 150억원 출자 결정
국적 선사들, 8월 중 해운보증기구에 150억원 출자 결정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8.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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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민간 출자 250억원 예정…공공부문 출자 탄력 기대


국적 선사들이 해운보증기구에 대한 출자를 결정해, 이르면 이달 중 민간 출자의 일부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지난달 27일부터 40여개 국적 선사들이 출자금 납부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총 150억원을 해운보증기구에 출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이달 중 150억원을 출자하고 올해 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목표인 총 2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적 선사는 해운경기 장기 침체로 경영난이 가중돼 해운보증기금 출자에 난색을 표해왔으나, 해수부 유기준 장관의 설득으로 ‘국적 선대 확보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출자를 결정하게 됐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들의 민간 출자 진행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하반기 추가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부문 출자가 진행되면 작년 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600억원에 민간 출자금이 합쳐져 해운보증기구의 자본금은 금년 말 총 1,200~1,3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보증기구가 당초 계획한 대로 5,500억 원의 자본금을 마련할 경우 향후 20년간 총 744척(선가 44조 7,000억원, 연평균 2조 2,000억원 규모)의 선박확보를 지원할 수 있어 국적 선박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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