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자원 선순환을 위한 의미 있는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윤승준)는 지난 28일 재활용산업을 포함한 국내 환경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함은 물론, 국민의 친환경생활을 유도함으로써 환경보전과 경제발전, 나아가 국민 보건과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부 산하 준정부 기관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자원순환 및 EPR 제도 운영의 중심 기관으로 폐자원 회수 극대화 및 재활용 산업 육성을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한 공익법인으로 회수 및 재활용 관리·지원 체계 개선을 통한 EPR제도 조기 정착 및 재활용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기술력ㆍ사업성을 보유한 유망 재활용 산업체와 같은 환경산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정과제인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국내 환경기술개발, 환경산업의 육성지원과 친환경생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오늘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중소환경산업체 및 재활용산업체를 적극 육성해 나갈 때, 재활용시장을 비롯한 환경시장이 지속 성장 되고 더불어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자원순환사회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도 답인사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자원순환 및 재활용 산업육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재활용 기술개발, 재활용 사업화 및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단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 오늘의 이 자리는 중소환경산업체 및 재활용산업체 육성지원 기관 간의 전략적 업무제휴로 기술과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업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 기관은 환경산업 육성재원 마련을 위해 환경산업펀드 조성 및 환경산업 투자·융자 활성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우수중소기업 발굴에서부터 기술·재정지원 및 해외진출까지 환경산업의 전주기적(total periodic)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력과 재정이 열악한 재활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사업(R&D) 공동추진, 저금리 융자금 우선 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재활용제품 수출증대 관련업무 추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재활용제품 등 환경상품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대국민 교육·홍보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간에 재활용산업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융자금(2015년 1,036억 원) 지원을 통해 재활용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수준 있는 협력사업의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확보한 환경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국내 재활용 기업에 재활용 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 기관에서는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이 강조되는 이 시점에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중소환경기업의 지속가능한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