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종묘 4만8,000마리 7~8cm까지 키워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종묘 4만8,000마리 7~8cm까지 키워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7.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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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서 총7만 마리 사육 중
▲ 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명태 종묘생산에 성공, 14일 현재 150일째 7~8cm까지 키우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가 추진하고 있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명태 종묘생산에 성공, 14일 현재 150일째 7~8cm까지 키우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약 2개월 전인 지난 5월 11일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소장 김영길)는 “명태 치어 25만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 이 중 5만 마리를 건강한 상태로 사육하고 있는데 85일간 3~4cm 크기까지 성장했다”고 전했었다(5월 11일 인터넷 현대해양 기사 참조).

해수부에 따르면, 이후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는 부화를 거듭해 현재 총 7만 마리의 치어가 있으며 중 4만8,000마리가 7~8cm까지 자랐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동해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키워낸 새끼명태는 지난 1월 동해에서 어업인이 잡은 알이 가득 밴 어미명태를 육상 실내수조에서 사육해 2월 초에 자연산란과 수정, 부화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의 성과는 지난해 사육일수 60일 만에 크기 1.2cm까지 자란 새끼 명태가 모두 폐사한 것과 비교할 때 큰 진전이다. 이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룩한 쾌거라는 것.

해수부는 어린 명태가 좋아하는 곤쟁이 등 먹이생물을 규명하고, 먹이용 배합사료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동해안 명태 자원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주요 산란장으로 파악된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의 연안 수역을 보호수면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명태의 인공종묘생산기술 축적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명태 자원 복원사업을 병행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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