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전문 시험분석 기관, 환경특화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환경성 전문 시험분석 기관, 환경특화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6.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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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



환경표지인증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환경신기술 등 인증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친환경·저탄소 제품의 보급을 확대함은 물론, 기업의 친환경경영을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친환경생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환경인증평가단은 친환경 생산과 소비생활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마크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환경인증제도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인증평가단 산하 환경분석평가센터(이하 분석센터)는 환경마크 인증기업의 시험분석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제품의 환경성을 중점 고려한 시험방법 표준의 개발 및 분석기반 확대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지난 2012년 11월에 문을 열였다.

인증제도 운영의 핵심요소인 ‘기준 개발→인증→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중심축에는 시험분석부분이 필수적이다. 시험분석 기능은 각 단계별로 유기적인 상호보완을 이끌어 내야한다. 이는 곧 신뢰성 있는 제도운영으로 이어지게 된다. 분석센터는 친환경 생산소비에 특화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성 전문 시험분석 기관으로 환경표지인증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환경분석평가센터의 시험분석 장비와 시설들

중소기업 시험분석 수수료 50% 할인

분석센터는 설립 초기 신속한 안정화와 함께 단기적으로 인증신청 기업의 시간·경제적 부담 해소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영세 및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에 주안점을 두고 시험분석 수수료를 30~50% 절감해 2014년 기준 385개 중소기업이 4억 6천만 원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받게 했다.

특히, 오염물질 방출시험 및 토너카트리지 등의 경우 시험프로세스 최적화로 소요기간을 타 기관대비 약 50% 단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분석센터는 이러한 기업 지원 시책의 지속적 강화와 더불어, 환경산업기술원이 그간 수행해온 친환경제품 인·검증 관련 역량을 결집해 제품의 환경성을 중점 고려한 시험방법 표준의 개발 및 분석 기반의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분석센터는 인증 수요가 높은 50개 대상제품군을 대상으로 환경마크 인증과 사후관리 시 필요한 모든 환경성 시험항목에 대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우선 고려해 수수료와 발급기한을 책정하고 정도관리 등 신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2013년도 약 1,600건 이었던 성적서 발급 실적이 2014년도에는 약 3,600건으로 125% 이상 증가했다.

또한, 환경마크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이외에도 생활화학제품, 어린이용품 및 어린이 활동공간의 유해화학물질 시험·검사 등 최근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건 및 제품 환경성 향상 정책 지원분야로 시험분석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부터는 환경산업기술원 내부업무 개편을 통해 환경마크 인증기준 제·개정, 인증제품 사후관리, 제품 환경성 시험방법표준 개발 및 관련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기존의 시험분석 업무와 맞물린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환경분석평가센터 고태원 센터장

▲ 환경분석평가센터 고태원 센터장
친환경 제품생산 증대와 녹색소비 확산,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

환경분석평가센터는 환경표지인증 등 제품 환경성 평가의 지속적인 신뢰성 확보 및 공익성 확대를 위해 최소비용의 시험분석 운영체계를 구축한 환경특화 전문 시험분석기관이다. 센터는 세계 수준의 환경성 전문시험분석을 지향함으로써 녹색생산과 녹색소비의 확산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센터를 총괄지휘 하고 있는 고태원 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핵심사업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환경분석평가센터의 핵심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어린이용품 및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보건 정책 지원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사용제한에 대한 준수실태 조사사업에 참여하고,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과 관련된 기반을 구축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도모하고 관련된 산업 전반의 친환경화를 유도하는 중심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제품 환경성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환경마크제도에 기반을 둔 국제협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2005년부터 한·중·일 실무자간 정례 협력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통기준 개발 건수가 6개 품목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중·일 환경마크제도 운영기관과의 튼튼한 협력기반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향후 개발되는 공통기준은 중국과 일본의 인증기준을 최대한 포괄하도록 설정해 한국 환경마크제품은 곧바로 중국과 일본의 환경마크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기업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해당기업의 해외 진출 시 제품의 친환경성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는 수준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전문 연구원들과 시험분석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고태원 센터장

환경분석평가센터가 나아갈 방향은…

앞으로는 한국산업표준(KS)으로 대표되는 국가표준체계가 범부처형으로 개편됨에 따라 그간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질적으로 전담해온 분야별 표준 개발·운영 업무가 소관분야별로 각 부처가 담당하게 됩니다.

현행 환경분야 국가표준 체계를 주로 구성하고 있는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과 한국산업표준(KS)에는 ‘제품의 환경성’에 대한 체계적인 고려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에서는 대기·수질·폐기물·토양 등의 매체별 관리가 주로 이뤄지고, 한국산업표준에서는 주로 품질과 성능에 대한 표준에 국한되고 있습니다. 일례로서, 성능과 품질에 영향이 없는 미량의 신규 유해물질이 제품을 통해 환경과 인체에 유입될 경우, 한국산업표준과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이라는 수단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제품의 환경성 향상 정책 분야에 있어서 전문 시험분석기관으로서 분석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소관 KS를 인수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 환경성 향상 정책과 관련된 표준을 중심으로 일부 실무적 관리를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환경산업기술원 차원의 대응부서가 별도로 있지만 분석센터에서도 그간의 시험분석 및 표준화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보전과 지속가능 생산·소비 등 환경부 고유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KS 운영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단순히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수만 늘리거나 수수료를낮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센터를 운영해 친환경 제품생산 증대와 녹색 소비 확산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할 것입니다.

최근 급속한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 환경안전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범 지구적 문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안 쓰고 안하는 것만이 환경을 지키는 길이 아니라 제대로 된 친환경 제품을 생산·소비하는 지속가능한 녹색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지구를 사랑하고 우리 미래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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