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김 21번째 ‘지리적표시’ 등록
고흥김 21번째 ‘지리적표시’ 등록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5.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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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용김’ 명성 품질 인정…조직 치밀하고 밀도 높아
▲ 지리적표시 고흥김

‘고흥김’이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21호로 등록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엄기두)은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고흥김의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제21호)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산물에 대한 지리적표시 인증은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 또는 수산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은 ‘고흥김’이 다른 지역 생산품과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정부가 인증한 것.

고흥지역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지역으로 해류가 빠르며, 영양염류가 풍부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고흥김은 타 지역산 김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고 밀도가 높아 조미김의 원료보다는 ‘김밥용김’으로 소비자로부터 그 명성이 높다.

또한,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구수한 맛과 김 특유의 향미(Flavor)가 풍부한 품질특성을 갖고 있다.

수산물에 대한 지리적표시 인증은 2009년 2월 ‘보성벌교 꼬막’이 제1호로 등록된 이래 ‘고흥김’까지 총 21개 품목이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품목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하고 품질향상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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