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안강망수협, 희망·화합·단결로 ‘경영 정상화’ 선포
근해안강망수협, 희망·화합·단결로 ‘경영 정상화’ 선포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5.06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해안강망수협 경영정상화 선포 및 50년사 편찬 기념식
50년사 편찬… ‘22년 만에 조합원 배당’도



근해안강망수협(조합장 김재현)이 지난 3월 28일 제50기 정기총회를 통해 2014년도 결산을 하면서 2005~2014년 10년 동안 950여억 원 수익을 달성, 1994년 금융사고 및 IMF 외환위기로 발생된 926억원의 결손금을 전액 정리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22년 만에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며 건전복지조합으로 발돋움하는 등 실로 경이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이 같은 성과는 조합 임직원들의 피와 땀,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때마침 올해는 조합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 조합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반세기 발자취를 기록한 ‘조합50년사’를 발간했다.
조합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더뉴 컨벤션 웨딩홀에서 조합원, 임직원, 내빈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 경영 정상화 선포 및 50년사 편찬 기념식’을 개최했다.

▲ 근해안강망수협 5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50년사

조합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적자조합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경영 정상화를 이룩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100년을 준비하는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김역 지도경제상무의 경과보고와 사사 소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김재현 조합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김 조합장은 “1960년대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한 저성장 속에서 어업이 큰 희망이었고, 조합은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뜻하지 않은 금융사고와 IMF는 조합을 존폐의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위기의 순간을 회고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통폐합 될 것이라 말하는 존폐 위기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 2014년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경영 정상화를 이룩하고 2015년에는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는 건전조합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선포해 박수를 받았다.

또 김 조합장은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어업인 대변하는 최고의 협동조합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뜻 깊은 날 다시 희망을 얘기하며 100년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 회장은 “근해안강망수협은 절망에도 굴하지 않고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10년 만에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은 것은 조합장과 조합원들의 뼈를 깎는 노력과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충석 전 여수시장의 축사, 김관영·박남춘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이 있었고,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귀빈들의 축전 소개가 있었다.

그밖에 축하떡 커팅과 김중자무용단, 김용림 가수 공연을 비롯한 축하공연으로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