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근해안강망수협, 긴 터널 지나 ‘22년 만에 배당’
‘지천명’ 근해안강망수협, 긴 터널 지나 ‘22년 만에 배당’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4.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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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조합 경영 정상화 선포’ 및 50년사 편찬 행사
▲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근해안강망수협이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22년 만에 조합원 배당을 실시했다. 사진은 여수어업정보통신국 방문 장면. 현수막 뒤 왼쪽 앞줄 5번째가 김재현 조합장.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근해안강망수협(조합장 김재현)이 지난 3월 28일 제50기 정기총회를 통해 2014년도 결산을 하면서 2005~2014년 10년 동안 950여억 원 수익을 달성, 1994년 금융사고 및 IMF 외환위기로 발생된 926억원의 결손금을 전액 정리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뤘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한 22년 만에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며 건전복지조합으로 발돋움하는 등 실로 경이적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이 같은 성과는 조합 임직원들의 피와 땀,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때마침 올해는 조합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 조합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반세기 발자취를 기록한 ‘조합50년사’를 발간했다.

조합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더뉴 컨벤션 웨딩홀에서 조합원, 임직원, 내빈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 경영 정상화 선포 및 50년사 편찬 기념행사를 벌인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적자조합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경영 정상화를 이룩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100년을 준비하는 경영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재현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을 참고 이겨낸 직원들이 고맙고 대단하다”며 “시련과 굴곡 많은 5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조합이 나아가야 할 100년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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