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물포럼 통해 물산업 비전 제시
환경부, 세계물포럼 통해 물산업 비전 제시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4.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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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원탁회의, 각국과 양해각서 체결 및 양자회담 통해 산업 활성화 모색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물환경정책 발전과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지난 13일 열린 본 행사 정치적 과정의 8개 장관급 원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물관리 및 생태계 보전’을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과 공동으로 주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을 채택해 물 문제를 글로벌 환경·기후변화 의제로 부각시키고 개도국의 물 문제를 수자원 관리 기술 확산·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환경부는 세계물포럼 기간 중 조지아(구 그루지아) 환경·자연자원보호부와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최근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조지아에 국내 환경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엔 사무부총장과 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및 알제리, 덴마크, 러시아, 태국, 파키스탄 등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물, 기후변화, 폐기물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적극 협력해 온 국가로 앞으로 반달가슴곰 및 황새 등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위해 양국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자국 비위생 매립지의 대대적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 태국과는 우리나라의 비위생 매립지 정비 기술과 경험 활용방안 등 양국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얀 엘리아슨 유엔 부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과의 물협력과 물외교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유엔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했다.

환경부는 이번 세계물포럼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대구경북 지역의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 각국의 전문가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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