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서울수산식품전시회서 천연조미료 시장 개척 나서
수협, 서울수산식품전시회서 천연조미료 시장 개척 나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4.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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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전시회…“고부가가치 식품 개발로 해외 시장도 공략”
▲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 수협중앙회 부스를 찾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2번째)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이 수협이 선보인 천연조미료 원료 물질인 키베이스를 살펴보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를 통해 천연조미료 완제품과 핵심 원료인 키베이스를 대거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수협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핵심 원료 물질 키베이스(key base)는 멸치, 새우, 바지락, 오징어, 명태 등 다양한 어패류를 가압 및 효소처리 등을 통해 생산해 내는 것으로 수산물이 본래 가지고 있는 다양한 천연의 맛 성분을 농축한 것이다.

수협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인공조미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이와 같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조미료 개발에 나섰다.

이날 전시회에서 수협은 부대행사로 ‘수협중앙회와 함께 하는 쿠킹클래스’를 열고 새로 개발된 천연원료 조미료를 이용한 쌈장과 무침요리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수협은 지난해 상반기 자체 상품개발연구실을 개설하고 조미료와 즉석조리식품 등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새로운 수산식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중국과의 FTA를 비롯한 시장 개방에 대응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수산가공품 생산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전시관을 찾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면 시장에서 도태되고 만다”면서 “소비자의 요구, 변화하는 식문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수산식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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