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조정 필요하다”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조정 필요하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2.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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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1일부터 3일간 ‘수출전략품목 성과 발표회 및 워크숍’
▲ ‘수산물 수출전략 품목 연구개발 성과 발표 및 중장기 전략수립 워크숍’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3년 성과 보고회 모습.

10대 수산물 수출전략품목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차관 김영석)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수산물 수출전략 품목 연구개발 성과 발표 및 중장기 전략수립 워크숍’을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다.

첫날인 11일에는 지난해 수출전략 품목 연구 개발(R&D) 성과 발표를 하고 이튿날과 세째날은 품목별로 중장기 전략수립 협의회를 개최한다.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행사 목적을 ‘2014년 수산물 수출전략 품목 연구개발 성과 공유하고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추진목표 및 방향 재설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 국립수산과학원 품목 담당자 및 세부과제 책임자, 위탁용역과제 책임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전략 품목 조정과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수출전략품목)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으며, 용역 단계에 있다. 용역은 작년 말부터 들어가 4~5월 쯤 끝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수산물 가공 수출에 관심이 많다”고 전제하고 “전략품목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10개 품목은 너무 많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품목 3~4개 정도로 줄여 집중하도록 재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수산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품목을 선정, 2020년까지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10대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개발비(40억 원)로 2012년 1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품목별 클러스터를 운영했으며, 2013년부터는 정책연구비 166억 원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의 지적대로 수출전략품목 성과 발표회 및 워크숍에서 도출된 의견과 용역 결과에 따라 수산물 10대 수산물 수출전략품목이 대폭 조정되거나 사업방향이 재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의 10대 수출전략품목은 넙치, 전복, 참다랑어, 해조류, 해삼, 갯벌참굴, 새우, 민물장어, 관상어, 능성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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