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대외활동 재개
이주영 해수부 장관, 대외활동 재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8.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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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해외출장…“중요한 일 있으면 움직일 것”
▲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줄곧 진도에 머무르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21일부터 진도를 떠나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6일 화상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 장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줄곧 진도에 머무르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이 오는 21일부터 진도를 떠나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 17차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APPCED) 총회에 참석한다. 이 장관은 21~24일 총회와 집행위원회를 주재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국회의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 APPCED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장관은 이란에 이어 24~26일에는 일본을 방문한다.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6일 귀국길에는 제주-목포간 연안 여객선 등 제주 해양수산 분야 안전점검을 마친 뒤 진도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의 정상 업무 복귀는 사실상 지난 6일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는 지난 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화상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해수부 본부와 소속기관으로부터 재난대책 추진현황과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주요 정책 및 현안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하게 주문한 바 있다. 또 해양수산 경제활성화 방안 수립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월 25일에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인천 영종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 실시협약을 이 장관이 직접 진도군청에서 체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세월호 사고) 수습이 될 때까지는 진도에 계신다는 전제로 하는데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현재 사고발생 126일을 맞고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는 승선자 총 476명 중 구조 172명이 구조되고 294명이 희생됐다. 실종자는 10명으로 지난 7월 18 희생자 1명 수습 이후 32일째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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