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냉동창고 폭파철거
노량진수산시장 냉동창고 폭파철거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8.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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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된 건물 10초 만에 역사 속으로…내년 8월 현대화사업 완료
▲ 노량진 수산시장 냉동창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냉동창고는 지난 10일 오후 4시 7분경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폭파 방식으로 해체됐다. 사진은 폭파 전(왼쪽)과 폭파 후


노량진수산시장 냉동창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는 지난 10일 오후 4시 7분경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중앙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위해 시장 내 냉동창고를 폭파공법으로 철거하면서 2차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냉동창고는 지난 43년간 시장상인들의 유통판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시설로서 최첨단 수산시장 건립을 위한 이번 폭파 철거를 통해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다.

철거된 냉동창고 부지에는 내년 8월 현대화된 냉동창고가 들어서게 된다. 수협은 철거되는 재래식 냉동창고를 대신해 렉방식과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냉동냉장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철거 작업은 시장 현대화사업의 1차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 시작된 2차 공사 대상 부지 위의 낡은 냉동창고를 제거하여 내년 8월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1971년 현재 자리에 조성되어 43년간 운영하면서 1일평균 이용인원 3만 여명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중앙도매시장으로 역할을 다했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 문제가 대두돼 2012년 12월 현대화를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내년 8월 사업부지 40,450㎡에 연면적 118,346㎡, 지하2층, 지상 6층 규모의 정보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을 접목한 첨단 수산물 유통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하 1~2층은 냉동창고와 가공처리장·제빙실, 지상1층은 경매장과 수산물 잔품소매점, 지상 2층은 식당 및 건어물판매시설·시장홍보관 등이 들어서고 지상 3~4층은 주차장, 지상 5층은 옥상정원·수산물 특성화 전문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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