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터미날, 장기체선 선박 활용해 해운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기틀 마련
포스코터미날, 장기체선 선박 활용해 해운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기틀 마련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2.03.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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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선료 부담 절감하며 계약선사 안정적 매출 확보에 도움
포스코터미날이 원료 수송에 활용한 K Line의 NC CRYSTAL호(우측)
포스코터미날이 원료 수송에 활용한 K Line의 NC CRYSTAL호(우측)

[현대해양] 포스코터미날(김광수 사장)이 장기 체선 선박을 활용해 화물을 수송함으로써 계약 선사의 안정적 매출 확보를 돕고, 화주-포스코터미날-물류파트너사 3자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포스코터미날은 올해 페로니켈을 생산·판매하는 SNNC와 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 연간 약 300만 톤의 니켈광석을 뉴칼레도니아로부터 수송하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뉴칼레도니아의 우기철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니켈광석 건조지연으로 30일 이상의 선적항 장기체선과 막대한 체선료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계약선사의 운항 효율성을 저해하는 이슈가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2~3월에 SNNC 니켈광석 수송선인 SM EMERALD호(대한해운)를 활용해 동호주 Abbot Point항을 운항한 바 있다. 
포스코터미날 담당자는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시황보다 낮은 니켈광석 수송선 활용을 2개 항차로 확대했고, 우기철 동안 SM EMERALD호(대한해운)와 NC CRYSTAL호(K Line)를 각각 포스코의 원료수송 구간인 동호주 New Castle항과 Gladstone항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SNNC는 체선료 60만 6,000달러를 절감했고, 니켈광 수송 계약선사는 뉴칼레도니아에서의 장기 체선 대신 선박 본래의 목적을 살려 운항 효율성을 제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특히, 계약 선사는 체선기간에도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대체화물을 공급받아 지속적인 수송기회 창출 및 기존 체선료 대비 2~3배의 매출 확보가 가능했다. 

포스코 담당자는 "선사들은 포스코 그룹의 물류통합을 통해 포스코 화물 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사 화물까지 운송함으로써 이같은 기회가 확대될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포스코터미날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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