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류청로 이주홍 문학재단 이사장] 깊은 바다처럼 모든 변화를 수용하는 새해를 맞이하길
[2021 신년사-류청로 이주홍 문학재단 이사장] 깊은 바다처럼 모든 변화를 수용하는 새해를 맞이하길
  • 류청로 이주홍 문학재단 이사장
  • 승인 2021.01.0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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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우리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야 하는 코로나19의 경고로 지난 한해는 갈팡질팡 중심을 잃은 일상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류의 물질중심, 요란한 접촉문화의 열정과 광분에 얼음물을 뒤집어 씌운 경고인 것일까요? 코로나19는 공항과 호텔 그리고 유흥장의 번잡함은 물론이고 요란한 국제학술대회마저도 잠잠하게 통제해 버렸습니다.

이동과 합류를 절제하게 강요하면서 본질에 충실한 성찰의 삶, 조용히 읽고, 쓰고, 사색하는 고전적 일상을 권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부디 새해에는 깊은 바다처럼, 표층바다의 일희일비에 관계없이 천천히 변화에 반응하면서 바다의 본질을 추구해가는 깊은 바다처럼 깊이 있는 삶의 행복을 만끽하는 일상이 되길 기대합니다.

해양수산인의 본질이 더욱 건강하게 채워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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