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시아 3대 규모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열려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규모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열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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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로컬푸드 소개…차세대 식품한류 예고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3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이 13일부터 KOTRA(사장 오영호) 주최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나흘간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오영호 KOTRA 사장을 비롯해 전시회 참가국인 노르웨이, 뉴질랜드, 독일 등의 주한대사 및 3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식품한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상호 간의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SEOUL FOOD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로컬식품의 도전(The challenge of Loca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로컬식품들이 선보였다.

△한림수협의 추자도 굴비

 

43개국 1,327개 식품기업 참가

이번 전시회는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전 세계 43개국 1,327개 기업이 참가해 총 2,537개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 업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지원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 상담회를 통해 지난해 보다 다소 많은 1조 8,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약 3,600억 원의 계약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이색 K-Food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면서 차세대 식품한류를 예고했다.

중남미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의 중남미 4개국 경제협력체인 ‘태평양 연합(Pacific Alliance)’도 국내 식품 전시회에 최초로 참여했다. 태평양 연합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중남미의 새로운 로컬푸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미수교국인 쿠바도 작년 이어 4개사가 참가해 랍스터, 새우 등의 수산물, 럼주, 초콜릿, 커피를 선보였다.


수산물 직판 ‘그린마켓’ 신설돼

식품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다양한 세미나들도 전시 기간 내내 마련됐다. 국내 식품기업들을 위한 K-Food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 FTA 시대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쿠바 식품산업 세미나와 같이 국가 별 특성을 소개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필요한 식품기업들을 위한 ‘그린마켓’도 올해 신설돼 참관 후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마켓에는 한림수협의 추자도 굴비, 영어조합법인 우미의 즉석 자연산돌미역국밥, 영어조합법인 영덕수산의 영덕게살·게장, 주원염전의 비금도1호 천일염, 어업회사법인 조양수산의 저염식 멸치·멸치액젓 등이 소개, 판매됐다.

이와 함께 요리경연대회, 취업상담회, 쿠킹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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