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주인의식 갖고 노량진수산시장 살려내겠다”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 “주인의식 갖고 노량진수산시장 살려내겠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8.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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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박세형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가 지난달 1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박 대표이사는 부산정보고등학교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부터 40여 년간 부산공동어시장 지정중도매인으로 중도매업을 했으며, (사)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 부산지회 회장 및 동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수협중앙회 수산업발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바 있으며, 대표이사 외부 공개모집으로 6월 29일 선출됐다.

7월 16일부로 수협노량진수산(주) 업무를 시작한 박 대표이사는 시장 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계획 8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지역별 출하 유치 담당자와 어종별 전문 중도매인을 배정해 출하물량 증대를 도모한다. 지난 40여 년간 산지 위판장과 경매 현황을 보며 전문가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산지 출장을 강화한다. 그는 전국 91개 수협을 다니며, 각 조합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에 수산물을 믿고 위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량 증대 유치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수산물의 선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들도 발표됐다. 그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신속한 출하물량 하역을 위해 진·출입로를 개선하고 냉동 창고 평균온도 저하를 위해 설비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육빙(담수 얼음)을 해수 얼음으로 교체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박 대표이사는 매취 수산물 유치를 통해 어업인 어가 보전에 기여하고 물량을 증대하겠다고 말했으며, 시장 홍보를 강화해 방문고객을 유치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클린(clean) 도매시장’을 조성하겠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이사는 “중점 추진 계획을 실천해 어업인들은 제대로 된 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더욱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노량진 수산시장의 적자를 메꾸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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