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현대중공업 개발 LNG연료추진 자동차운반선 기본인증
KR, 현대중공업 개발 LNG연료추진 자동차운반선 기본인증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3.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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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척에 대한 AIP 인증 부여
▲ 현대중공업 계동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AIP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계동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AIP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해양]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최근 현대중공업 사옥에서 현대중공업(대표 가삼현, 한영석)이 개발한 ‘LNG 이중연료추진 자동차 운반선’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선박은 각각 7,000대, 8,100대의 완성차 적재가 가능한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s) 2척이다. 

이 선박들은 기존엔진 이외에도 국제해사기구(IMO) 기준상 안전성과 신뢰성이 가장 높은 '타입-C(IMO Type-C)' 독립형 LNG연료탱크 2기가 탑재됐다. LNG와 기름을 번갈아 쓸 수 있는 이중연료(DF) 시스템이다. 또한, 선적작업 시 선내 차량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연료탱크가 배치된 것도 특징이며, '위험도 분석기법'을 통해 선내 자동차 배기가스와 LNG연료가스를 안전하게 차단·통제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한편, IMO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기류에서 기존 고유황유의 대안으로 LNG가 각광받고 있다. 애초에 고유황유에서 배출된 유해가스를 정제하는 장치인 스크러버에도 관심이 모였으나 개방형 스크러버에 대한 자국 해역 내 가동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선주들의 선택이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KR은 LNG 관련 친환경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LNG연료 기술을 다양한 선박에 접목하는 기술과 LNG벙커링 기술 및 체계 구축 등 기반시설에 대한 연구사업에 역량을 집중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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